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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세계 최대 프레스 설치

1만7000t급…단조 경쟁력 강화 "성인 남성 24만 명이 누르는 힘"

  • 정순백 기자 sbjung@kookje.co.kr
  •  |   입력 : 2017-04-23 20:02:57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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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시에 있는 단조공장에 세계 최대 규모의 1만7000t 프레스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식 대장간'으로 일컬어지는 단조공장은 쇳물을 녹여 만든 강괴(쇳덩어리)를 가열하고 프레스로 두드려 원하는 형상으로 제작하는 공장이다.
지난 21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내 단조공장에서 개최된 1만7000t 단조 프레스 준공식 이후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4번째),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왼쪽 5번째),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왼쪽 6번째), 전적 두산중공업 주단BG장(오른쪽 2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이번에 설치한 1만7000t 프레스는 높이 29m, 너비 9m로 성인 남성 24만 명이 동시에 누르는 것과 같은 힘으로 강괴를 가공할 수 있으며, 4개 기둥 방식의 프레스 가운데 세계 최대이다.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쌓아온 주·단조 소재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자체기술로 1만7000t 단조 프레스 제작에 나서 지난 3일 상업운전에 성공했다. 또 지난 35년간 운영해 온 1만3000t 프레스를 1만7000t으로 대체함에 따라 단조공장 규모도 기존보다 약 34% 늘린 7만3748㎡로 증축했다. 단조공장에서는 각종 발전 및 산업설비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전적 두산중공업 주단 BG장은 "1만7000t 단조 프레스 도입으로 일본 이탈리아 중국 등지의 경쟁사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정순백 기자 sbju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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