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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미래 걱정된다"…신동주 경영권 탈환 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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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는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검찰의 불구속 기소와 출국 금지 등으로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자 형 신동주(63)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의 불을 다시 지피고 나섰다.
   
신동주. 연합뉴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열리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나의 이사 복귀 안건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그룹의 미래가 걱정스럽다. (신 회장이 불구속 기소되는 등) 지난해와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고 덧붙였다.

 2015년 1월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에서 해임된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같은 해 7월 27일 부친 신격호(96) 총괄회장을 앞세워 신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형제의 난'을 일으켰으나 실패한 바 있다.

 만약 6월 하순으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 전 부회장 복귀를 놓고 표결이 이뤄진다면, 이는 2015년 경영권 분쟁 발발 이후 4번째 신동주·동빈 형제 간 표 대결이 된다. 앞서 2015년 8월, 2016년 3월과 6월 세 차례의 롯데홀딩스 표결에서는 모두 신 회장이 완승했다.

 재계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경영권 탈환 재시도'를 선언했지만 신 회장에게 우호적인 롯데홀딩스 지분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역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光潤社·28.1%)와 종업원 지주회(27.8%), 관계사(20.1%)와 임원 지주회(6%) 등으로 구성됐다. 앞선 세 차례의 표 대결에서 신 회장은 대부분의 주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롯데로서는 현재 신 회장이 출국 금지와 여러 건의 재판으로 발이 묶여 있어 그 어느 때보다 6월 표 대결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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