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
- "사진 보내줘" 하면 자동 전송 등
- 명령 내리면 알아서 작업 척척
삼성전자는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이하 갤S8)에 '비장의 카드'로 불려온 AI 비서 '빅스비'(Bixby)를 탑재하고 이날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폰에 AI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인터페이스 기술이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갤S8이 출시된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는 베타(시험) 형식으로 일부 기능만 서비스됐으나 이날부터 음성인식 기능을 포함한 빅스비의 모든 기능이 제공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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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에 탑재한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Bixby)의 음성인식 기능인 '보이스'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했다. 삼성전자 제공 |
빅스비는 갤S8 출시 이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히든 카드'로 꼽혀왔다. 빅스비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IT 전문 업체 '비브랩스'를 인수하는 등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하게 연관된 AI 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왔기 때문이다. 그 노력이 갤S8을 통해 'AI 스마트폰'이라는 열매로 맺어진 셈이다.
빅스비는 사용자가 스마트폰만으로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기술로 평가받는다. 가령, 갤S8 왼쪽에 있는 빅스비 전용 버튼을 누른 뒤 "주말에 찍은 사진을 A에게 메시지로 전송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방식이다. 또 "빅스비, 랩 해줘"라고 명령하면 빅스비가 미리 녹음된 가수 호란의 음성으로 라임을 랩을 즉석에서 만들어 리듬을 타며 읊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보이스를 문자 메시지, 설정, 시계, 연락처, 전화, 카메라 등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우선 연동했다. 그 외 "전화를 스피커폰으로 받아줘" "웹페이지를 저장해줘"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해줘" 등 다양한 음성 명령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지원 언어를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