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를 위해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진주), 그린레일로드(하동), 농촌 커뮤니티 재생 루트 구축사업(함안) 추진

경남 진주시와 하동군·함안군 내의 경전선 폐선 부지가 국민 생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경전선 폐선 부지에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진주) ▷그린레일로드(하동) ▷농촌 커뮤니티 재생 루트 구축사업(함안)이 추진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전선 폐선 부지를 국민 생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국민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를 위해 추진된다.

진주시는 내동면 (구)유수역에서 진주와 함안의 경계지점인 이반성면 평촌리 간 총 37.6㎞ 구간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하는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착공해 2020년 완공되며 사업비는 112억5000만 원(시비 87억7300만 원, 도비 18억200만 원, 국비 6억75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폐선 철로를 활용한 동서통합지대 인프라 구축 ▷동서로 갈라진 영호남 지역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민간·행정간 실천적 네트워크 구축 ▷경전선과 남강을 중심으로 영호남 동서화합 및 역사·문화 벨트 조성 ▷관광자원을 활용한 상징적 공간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하동군은 하동읍 광평리 섬진철교(구)에서 하동역 간 1.9㎞ 구간에 동서 화합길, 고향역 길, 산책로, 자전거길, 테마 숲, 이벤트광장 및 주민 휴식 공간 등을 추진하는 그린레일로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착공한 이 사업은 2019년 완공되며, 32억 원(국비 20억4800만 원, 군비 11억52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근린생활권의 커뮤니티 공간 및 시설의 부족과 하동읍의 관광·문화 인프라 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된다.

함안군은 가야읍 검암리 함안교에서 산인면 송정리의 입곡과선교 간 2km 구간 폐선부지에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주민 쉼터 등을 조성하는 농촌 커뮤니티 재생 루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24억100만 원(도비 11억7600만 원, 군비 12억2500만 원)이 투입되며 내년 완공된다. 이 사업은 철도부지로 인한 마을간 단절 해소와 미관 개선, 철도용지를 이용한 생활통행로 개설 등을 위해 추진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