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석탄발전 셧다운에 남부발전 수혜 기대

LNG 복합발전 비중 53% 달해…한전 산하 발전공기업 중 1위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7-05-29 19:41:46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적어
- 미세먼지 저감 맞물려 성장 발판

문재인 정부가 최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노후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일시 중단(셧다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면서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남부발전이 화색을 띠고 있다. 남부발전은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공기업 중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 비중이 가장 높아 정부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부산과 하동 등 전국 7곳에 발전 시설을 보유한 남부발전의 LNG 복합발전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2.8%에 달한다. 다른 발전 공기업인 동남발전, 남동발전, 동서발전, 중부발전 등과 비교하면 LNG 복합발전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LNG 화력발전소는 석탄화력발전소에 비해 미세먼지를 비롯해 유해물질 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석탄을 원료로 하는 하동발전소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2655만4000여t에 달한 반면 LNG를 사용하는 부산과 신인천발전소는 각각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267만여t과 197만3000여t이었다. 부산과 신인천발전소의 발전량이 하동발전소의 25% 수준인 것을 고려하더라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차이는 뚜렷하다. 미세먼지 배출량 역시 하동발전소보다 부산, 신인천발전소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발전소의 유해물질 배출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년 동안 LNG 복합발전의 이용률은 급격히 떨어졌다. 국내 전력시장은 발전 공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민간 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를 전력거래소를 통해 한전이 구매해 가정용 및 산업용으로 파는 구조인데, 최근 수년간 전력예비율이 높아지면서 생산단가가 높은 LNG 발전기들의 이용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1∼5월 기준으로 석탄 연료의 평균 발전단가는 ㎾h 당 46.59원이지만, 천연가스 연료는 88.82원으로 배가량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LNG 복합발전의 비중이 높은 남부발전은 최근 매출이 급격하게 줄었다. 남부발전은 2013년 매출액이 7조 원을 넘어섰으나 지난해에는 4조2188억 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를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한 만큼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천연가스 발전의 비중이 높은 남부발전으로서는 반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아직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경영 성과 등을 전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단순히 발전단가로만 비교하면 석탄발전소가 저렴하지만 환경적인 측면과 발전 효율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연료를 천연가스로 교체하는 것이 맞는 만큼 면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부캉이 덕분"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 부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8. 8[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