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에 건의해서 협력하도록 하겠다."
 |
| 31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부산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서병수 부산시장이 31일 '부산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를 발표하자 소상공인 '보호'가 우선돼야 하며 이에 맞는 정책 대안 제시가 필요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시됐다. 서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소상공인들의 '육성'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이마트타운 연산점'의 사실상 영업등록으로 골목상권 보호 이슈가 현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워 부산시도 정책적으로 발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서 시장은 이날 "그동안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늦었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대신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전담조직을 꾸려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윈-윈'하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협의하고 조례를 통해 소상공인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서 시장의 민선 6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5년 장기 프로젝트가 실효성을 가지는지에 대한 지적도 등장했다. 실제 서 시장은 소상공인 정책을 전담할 '서민생활경제국(가칭)'의 출범 시기를 민선 7기로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