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자격도

부산시는 금고 제작업체 디프로매트의 장만영 대표이사 등 5명을 올해 부산중소기업인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왼쪽부터 디프로매트 장만영 대표이사, 금성볼트공업 김선오 대표이사, 해성공업 김재성 대표, 남양모방 이용문 대표이사, 우영제화 윤용도 대표이사.

부산시는 지난 4월 시와 구·군, 유관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 선정 심사를 거쳐 장만영 대표를 비롯해 금성볼트공업 김선오 대표이사, 해성공업 김재성 대표, 남양모방 이용문 대표이사, 우영제화 윤용도 대표이사 등 5개 기업대표를 선정했다.

심사는 일자리 창출, 경제기여도, 기술현황, 기업건실도, 사업성과 등 5개 항목을 나눠 진행됐다.

디프로매트는 국내 금고업계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해 자체 브랜드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하는 등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동차 볼트, 너트 제조업체 금성볼트는 30년 가까이 동종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인증을 보유한 조선기자재업체 해성공업은 잠수함 등 특수선에 기자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남양모방은 일본 방모업체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발제조업체 우영제화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 OEM 납품을 하고 있으며 '세계로'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부산중소기업인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하고 향후 3년 동안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 지원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회 참가 우선 지원, 광안대교 통행료 면제,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지방세기본법에 의한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지역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999년 처음으로 제정된 중소기업인대상은 지난해까지 총 112명의 우수 중소기업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