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창립 57주년을 맞는 한국선급(KR)이 새로운 비전 발표와 함께 새 로고(사진)를 만들어 공개했다.

이날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 제공'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새 비전에는 더 안전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선급서비스 제공을 약속하는 한국선급 전 임직원의 결의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로고도 발표했다. 14년만에 바꾼 로고는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부여해 균형자적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의 타원형 정중앙에 영문회사명 KR(Korean Register)를 흰색으로 배치해 해양산업 생태계 안에서 중간자 역할을 도식화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쌓은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 해상에서 인명과 재산의 안전을 지키는 선급의 핵심가치를 지키겠다는 다짐이 서려 있다.

새 로고는 오는 9월 1일부터 각종 증서와 보고서 등에 적용된다.

이 회장은 "정부검사권 개방과 함께 얼어 붙은 해사경기로 인한 선급 간 경쟁심화 등 올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업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흥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