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화명동에 SSM(기업형 슈퍼마켓) 출점설…중소상인 '발칵'

이마트에브리데이 출점 검토에 "매출 타격·생존권 위협 불가피"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7-06-25 19:21:26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근 마트·납품업주 거센 반발

- 이마트타운 연산점 반대 단체
- 내일 서울 상경, 본사 앞서 집회

유통 대기업의 잇단 출점 움직임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를 우려하는 중소상인들의 반발로 곳곳에서 잡음이 일어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캐슬 앞에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입점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인근 지역 슈퍼마켓과 거래하는 납품 대리점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들어서면 인근 소규모 슈퍼마켓의 매출 피해뿐 아니라 이곳에 납품하는 대리점들도 매달 수천만 원의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측은 "아직 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북강서대리점주연합회와 부산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등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골목상권 진출을 비판하면서 본사에 출점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우유를 납품하는 한 대리점주는 "부동산업체를 통해 이마트에브리데이가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가뜩이나 경기도 안좋은데 대기업이 들어오면 기존 거래처 매출 하락이 뻔하기 때문에 소규모 개인사업자들의 걱정이 많다"고 호소했다.

이정식 부산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은 "SSM이 골목으로 들어오면서 인근 상인들 매출 피해는 물론 권리금까지 올리면서 소상공인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양산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마트 바로 옆에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오는 8월 들어서는데, 대기업으로서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영업등록 절차를 마친 이마트타운 연산점에 대한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연제구 이마트타운 입점 저지 비대위'는 이마트타운 연산점 철수를 촉구하는 연제구청 앞 릴레이 단식농성을 계속하는 한편 27일에는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 앞에서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오후 1시30분부터 열리는 이번 집회에는 중소상공인 250여 명이 참석해 피켓시위 및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후 국회로 자리를 옮겨 첫 상경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민주당 부산시당 최인호 위원장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와의 간담회도 추진 중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상경 투쟁으로 이마트타운 연산점 출점을 전국적 사안으로 확대시킨다는 구상이다"며 "향후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이마트타운 입점을 막을 수 있도록 촉구하고, 감사원에도 연제구 행정절차에 대한 재감사를 요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9. 9“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