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1%대 ‘깜짝 성장’했던 한국 경제 성장률이 2분기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386조5652억 원으로 1분기보다 0.6% 늘었다. 2015년 4분기(0.7%) 이후 0%를 기록하던 분기별 성장률은 올 1분기에 1.1%로 치솟았으나 2분기에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2분기에는 소비와 설비투자가 성장을 주도했다. 민간소비는 1분기보다 0.9% 늘면서 6분기 만에 최고치였다. 한은 관계자는 “의류, 신발 등 준내구재 소비는 줄었지만,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휴대전화를 비롯한 내구재 소비가 호조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수출은 운송장비, 석유·화학제품이 줄면서 전기보다 3.0%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이 부진했고 서비스 수출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으로 4.1% 줄었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