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평균판매단가(ASP)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의 흥행 성공 덕분이다.
1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4~6월 삼성전자 전체 휴대전화의 ASP는 235달러(26만6000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년간 신흥 시장을 타깃으로 한 중저가 휴대전화(갤럭시A·C·E·J 등) 시리즈를 잇달아 출시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ASP는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의 조기 단종 사태와 맞물려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의 ASP는 2013년 289달러(32만 원)에서 지난해 232달러(26만 원)로 19.7%나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갤럭시S8 시리즈가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전체 휴대전화의 ASP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출하량은 총 9320만 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20%를 넘겼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