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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내달 출항

개도국 학생 45명 선발 완료…30명 석사·15명 훈련수료 과정, 아프리카 출신 절반가량 차지

  • 이수환 기자 leesoo@kookje.co.kr
  •  |   입력 : 2017-08-06 19:38:34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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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진 3명 모집에 12명 지원
- 세계 석학 다수… 운영안 마련

세계수산대학이 학생 및 교원 모집, 운영 계획을 대부분 완료하고 18개월간의 시범사업을 본격 출발한다.
세계수산대학 학생들이 수업을 듣게 될 부경대 대연캠퍼스 동원장보고관.
6일 해양수산부와 부경대에 따르면 세계수산대학(WFU)의 학생 45명 선발을 완료하고 교수진 선발도 마지막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은 개발도상국 학생을 선발해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등의 과목을 교육하는 수산 전문 석사과정 교육기관 운영으로 해수부, 부산시가 지원하고 부경대가 운영한다. 3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총 45명의 학생이 선발됐고 이 중 30명은 18개월의 석사학위 과정을 거치고, 15명은 12~18개월의 교육·훈련 과정을 거쳐 수료증을 받는다. 지난 7월 말께 학생들에게 최종 합격 여부를 통보했고, 현재 비자 발급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부경대 관계자는 “129명의 지원자 중 학업 이수 계획, 추천서, 영어, 컴퓨터 활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경대 교수들이 선발했다”며 “합격생들은 아프리카 출신이 절반 정도로 가장 많고 아시아, 남미 지역이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달 말께 입국해 세 학기 동안 부경대 대연캠퍼스 동원장보고관에서 수업을 듣는다. 무료 숙식과 함께 매달 550달러의 생활지원금을 받는다. 석사학위 과정의 학생은 오는 2018년 9월 중순 학위 취득 자격시험을 치고 12월 중순 학위 논문을 발표한 후 2019년 2월 졸업한다.

교수진도 현재 윤곽이 잡혀 부경대 측과 계약 조건 등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WFU의 3개 세부 전공마다 각 1명의 세계적인 수산 전문가가 담당교수를 맡고 부경대의 수산 관련 전공 10여 명의 교수가 이를 돕는다. 해수부 관계자는 “담당교수 3명을 뽑는 과정에서 석학 12명이 지원했고 이들 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산 대학의 교수와 OECD 수산위원회의 부의장 출신도 있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시범사업 중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 세계 저명인사를 초빙해 블록강의(한 학기에 1과목을 1, 2주에 걸쳐 집중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블록강의는 SNS를 통해 생중계되고 강의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개원식은 오는 9월 7일 오후 2시 FAO의 각 회원국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경대에서 현판식 등의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시범사업이 끝난 후 결과 등을 검토해 2019년 7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서 WFU의 정식 개교가 결정된다.

이수환 기자 leeso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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