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올해 상반기 60명을 선발한 데 이어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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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주 인사팀 차장. |
60명의 신입직원 가운데 35.8%는 지역 인재 채용으로 이어졌다. 한국전력 등 전력 관련 공기업 가운데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이 가장 높다.
남부발전 인사팀 박성주 차장은 인재상의 이해도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남부발전의 인재상은 ▷글로벌 전문인재 ▷창조적 전문인재 ▷윤리적 전문인재다. 남부발전은 최근 다양한 해외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가별로 다른 전력 사정과 에너지 관련 이슈를 이해하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공기업 특성상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실제로 김민성 사원은 입사 면접 당시 이슈가 됐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 법)’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청탁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는지 여부를 가늠하기 위한 것이다.
박 차장은 ‘스펙’ 채용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서류 통과 비중을 늘려 전공시험과 NCS 시험을 치는 대상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NCS를 토대로 채용한 결과 신입 직원들의 업무 적응도가 높아 회사 측의 만족도도 높다. 박 차장은 “공기업 특성상 수익을 중시하기보다 공공성과 윤리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NCS 시험은 물론 다양한 면접 전형으로 함께 일할 사람을 뽑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이 꼽는 입사 비결은 뭘까. 우선 자기소개서는 최대한 많은 경험을 살려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을 것을 주문했다. 다양한 대외 활동은 물론, 김 사원처럼 공기업을 목표로 한 스터디 활동도 가점이 될 요인을 충분히 갖췄다는 설명이다. 다만 대외활동에는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흔적이 드러나야 한다. 공대생의 경우 전공시험은 전기기사 수준의 문제들을 미리 접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남부발전의 면접 절차는 그룹 토론과 프리젠테이션으로 나뉜다.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것은 설득력과 문제해결 능력이다. 책에서 접하는 지식에 경험을 섞으면 가점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력 관련 신문 등 각종 자료와 남부발전 홈페이지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하는 것도 입사 ‘비법’이 될 수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미국 에디슨 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디슨 대상을 수상했다. 전력 업계에 우수한 혁신을 이룬 기업에 수여하는 것으로, 남부발전은 설비효율과 고장정주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인정 받았다.
박 차장은 “채용 기회는 고졸과 대졸 모두 열려 있다”며 “취업 준비생들은 단순히 회사의 규모만을 보지 말고, 직업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고 적절한 직업군을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