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침체된 해운산업을 재건하고 해양수산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에 4조9464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사회간접자본 예산 감축 기조에 따라 항만 등 예산이 올해보다 2.0% 줄어든 2조3869억 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해양환경분야가 132억 원 늘었고 수산분야, 과학기술분야는 각각 27억 원, 21억 원 증액된다.
해수부는 우선 해운산업 재건을 목표로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자본금으로 1000억 원을 출자키로 했다. 강화되는 국제 환경기준에 따라 친환경·고효율 선박 건조 지원(총 5만t)에 43억 원, 공공선박 발주(24척)에 1884억 원을 투입해 해운·조선업 상생체계를 구축한다.
부산항 신항의 토도 제거 예산은 676억 원에서 810억 원으로 늘려잡고, 최대 산업항인 광양항의 항로준설 예산을 435억 원 신규 편성했다. 항만을 신해양산업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해양산업 클러스터 예산은 3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증액했다.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 동삼동 국제 크루즈부두를 8만t에서 22만t 규모로 확장하는 예산(83억 원)과 제주 서귀포 크루즈터미널(53억 원) 및 선용품 지원센터(18억 원) 개장을 위한 예산도 책정했다.
EEZ 골재채취에 따른 해양환경 분석을 위해 채취해역에 대한 수산자원 영향조사(4억 원), 복원방법 기술연구(3억 원), 해저지형변화 모니터링(10억 원) 등 17억 원을 투입한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