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본사 금융공기업 사업영역 확대…채용문도 활짝

기술보증기금 70명 채용 계획…작년보다 75% 늘어난 인원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7-09-01 21:35:43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거래소 등도 채용인원 확대
- 지역인재 선발에도 공들이고
- 신규사업 공격적 추진 눈길

2014년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금융공기업 등 문현금융단지 입주 기관들이 3년여 만에 지역을 기반 삼아 인력 채용 확대와 사업 영역 확장 등 몸집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이전 초반의 어색함을 털어내고 지역에 발을 딛고 전국을 무대로 달리는 중추 금융공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금융공기업들이 올해 신규 채용을 늘리면서 지역 대학생들의 관심도 급속히 쏠리고 있다.
   
■일거리 많아지니 인력도 대폭 충원

1일 부산 금융권에 따르면 문현금융단지 내 금융공공기관 및 공기업들의 인재 채용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이날 올해 신입직원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규모는 70명으로, 지난해의 40명보다 75% 늘어난 것이다.

기보는 올해부터 창업지원 전담 금융공사 체제로의 전환에 나서고, 새 정부에서 신설된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연관 기관으로 편입되면서 영역이 확장되자 인력 충원 요인이 많아졌다. 기술평가기관으로서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문화콘텐츠·기계·전기전자·재료금속·화학공학·통계학(빅데이터) 분야의 박사인력과 공인회계사 등 전문 인재를 일정비율 채용하기로 한 것이다. 학력과 나이 등 불합리한 차별요소가 없도록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며 지원서 접수 기한은 오는 15일까지이다.

2015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한국거래소 역시 내년도 신입직원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개 채용한다. 모집 인원은 40명으로 전년(35명)보다 5명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사업 확충, 신상품 개발 등 업무영역을 확대하면서 인력 충원수요를 고려해 모집인원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5일 오후 2시까지.

한국예탁결제원도 최근 전자증권 등 신규 사업을 속속 추진하면서 공격적 운영에 나섰다. 영역 확장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올해 하반기 신입직원 39명을 채용한다. 지난해(18명) 대비 채용인원을 배 이상 확대했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오는 4일까지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인턴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채용형 청년인턴 29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하반기에 채용된 인턴은 약 2개월 근무 후 평가를 거쳐 90% 이상 정규직원으로 전환된다. 지원서 접수 마감은 오는 22일까지이다. 지난해 82명을 채용한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올해는 상·하반기 합쳐 전년보다 많은 신입 직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로 대학 진학할 필요가 있나”

이 같은 부산 이전 금융공공기관 및 공기업들의 영역 확장과 인원 채용 확대 바람은 고3 수험생들의 ‘무조건 서울행’ 풍조를 잠재우고 지역인재 역외 유출 병폐도 일정 부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201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둔 부산 A고 3학년 이태상 군은 “일명 ‘신의 직장’으로 불리며 부산에 본사를 둔 금융공기업들이 지역 대학 졸업자 채용을 30%까지 늘리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위 ‘스카이(SKY)’ 대학에만 목을 맬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보는 지난해 채용한 정규직 43명 가운데 22명(51%)을 비수도권 지역인재로 선발했다.

부경대 정석호 인재개발원장은 “부산에 본사를 둔 기관들이 신규 채용을 늘리면 우수한 지역 인재가 굳이 서울로 가지 않더라도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어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7. 7“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7. 7‘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8. 8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9. 9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10. 10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