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배추 한 포기 7000원·배로 뛴 수입조기…장보기 무섭다

농축산물 가격 8월 12.2% 올라…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7-09-14 19:44:5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평년 비교해도 대부분 올라
- 수입 농축수산물 덩달아 상승

- 부산시, 현장 물가점검 지속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서민들의 삶과 직결된 식료품 등 실생활 물가가 치솟고 있다. 부산의 경우 택시 기본요금과 도시가스·마을버스 요금 등이 줄줄이 인상된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마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풍경이었다. 이날 만난 상인들은 올해도 명절 대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상인 김모(67) 씨는 “채소류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고, 집에서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경우보다는 조리된 음식을 소량 사거나 아예 차례를 지내지 않는 경우도 늘고 있어 손님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주부 정소영(43) 씨는 “살충제 계란 파동 등으로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 채소류 등 건강식 위주로 가족 식단을 짜고 있는데, 최근 채소 가격이 크게 올라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올여름 폭염과 장마가 이어진 탓에 추석 전 신선식품 물가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4일 부전시장 소매가격 기준 배추 한 포기는 7000원으로 평년 가격(4307원) 대비 62% 비쌌다. 무 1개는 2000원으로 평년가격(1500원)보다 33% 올랐고, 계란(특란) 30개는 5700원으로 평년가격(4690원)보다 21% 상승했다. 한우등심 1등급(100g) 가격 역시 8500원으로 평년 가격인 6250원보다 36% 껑충 뛰었다. 올해 4월 이후 농축산물 가격은 전년도 같은 달과 대비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농축산물 가격은 4.5% 상승했고 이어 5월 6.2%, 6월 7.6%, 7월 8.6%를 넘어 8월 12.2%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1년 8월(13.8%)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부산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폭염과 전국적인 폭우로 주요 채소인 무, 배추 등의 가격이 대폭 올랐다”며 “추석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추석맞이 1차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입 쇠고기·닭고기·돼지고기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대게, 조기 등 일부 수입 수산물은 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계적인 이상기온 탓에 어획량이 줄어 수산물 가격이 올랐고 축산물 국제 거래 가격 인상 영향으로 수입 축산물 가격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2017년 추석 명절 물가안정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전통시장,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주요 성수품 수급 및 가격 동향 점검, 가격안정 당부 등 현장물가 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5. 5[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6. 6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7. 7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8. 8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9. 9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10. 10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4. 4‘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5. 5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6. 6[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7. 7[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8. 8[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9. 9[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10. 10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4. 4'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5. 5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6. 6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9. 9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0. 10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3. 3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4. 4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5. 5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6. 6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7. 7[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8. 8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9. 9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0. 10스토킹 피해 신고 여성, 또 가해자에 살해…40대 남성 체포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