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포동 일대 2144세대 대단지
- 중소형 세분화 실수요자 유혹
- 황령산 조망 숲세권 프리미엄
- 시민공원·송상현광장도 인접

- 문현금융단지 배후수요 풍부
- 백화점·병원 등 편의시설 누려
- 도시철도 1·2호선 더블역세권
- 초중고 밀집 교육환경 뛰어나

8·2부동산 대책 이후 부산 내에서도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지역 아파트 가격을 선도했던 해운대구와 연제구 등은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서구와 강서구는 ‘풍선효과’를 누리며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부산진구는 6·19 대책에 따라 청약조정지역에 포함됐지만 동래구와 함께 대책 이후에도 상승세가 크게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진구는 7월 이후 매주 0.05~0.13%씩 오르면서 부산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부산진구 내에서도 부산시민공원, 송상현 광장과 멀지않은 지역은 공원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 도심인 부산진구, 그중에서도 더블역세권에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중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이 다음 달 중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서면 아이파크’ 조감도.

■서면을 생활권으로 누리다

부산진구 전포동 26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서면 아이파크’는 지리적으로 부산시 중심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우선 도시철도 2호선 전포역이 300ｍ 거리에 있으며, 1·2호선이 교차하는 서면역을 이용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단지 인근에 동서고가로가 지나 이를 이용해 부산 전역과 외곽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서면 인프라’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NC백화점 등 상업시설은 물론이고 안과 내과 성형외과 등 서면교차로를 중심으로 밀집해 있는 병원을 이용하기도 수월하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거래소, 신용보증기금 등 각종 금융 기관이 모여있는 문현금융단지와 멀지 않아 고소득 배후수요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특히 서면 도심권에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가 공급된 전례가 많지 않아 대단지 프리미엄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권에 있지만 녹지와 접하고 있는 점도 ‘서면 아이파크’의 장점이다. 단지 뒷쪽은 황령산으로 이어져 숲세권을 누릴 수 있고, 국민체육센터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학군도 뛰어나다. 동성초가 단지와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성북초 부산동중 덕명여중 부산진여중 부산동고 부산마케팅고 등 초·중·고가 밀집해 있다. 이와 함께 단지 반경 2㎞ 내에는 부산여자대학교, 동의대학교 양정캠퍼스, 동의과학대학교 등 대학 캠퍼스도 위치하고 있다.

■특화설계 구성 2144세대 대단지

전포 2-1 재개발 구역인 ‘서면 아이파크’는 지하3층 지상 30층 25개동 2144세대 규모다. 이 중 1225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평형별로 보면 42㎡ 63세대, 52㎡ 152세대, 59㎡ 429세대, 65㎡ 3세대, 72㎡ 398세대, 84㎡ 180세대로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통상적으로 2~3타입으로만 구분되던 중소형을 6개 평형으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으로, 최근 수요자들의 생활 패턴이 다양해지고 특히 1, 2인가구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역세권 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서면 아이파크’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한계인 낮은 전용률과 평면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택지지구에서 각광받는 평면에다 현대산업개발만의 특화 설계를 버무려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면 아이파크’견본주택은 다음 달 중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678-2번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