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 등 강연·포럼
- 과학공연 등 참여 프로그램도
전국 유일의 시민참여형 과학기술축제가 올해 한층 진화한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은 오는 30일~11월 1일 사흘간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 2층 서밋홀에서 ‘2017 부산R&D 주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시민과 함께, 첨단 미래도시 부산을 설계하다!’.
예년과 달라진 것은 국립부산과학관,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학산학연연구단지(URP)사업단(동아·부경·부산대) 등 부산지역 과학기술 유관기관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다. 시와 BISTEP은 시민참여형 과학기술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지역 과학기술 유관기관을 행사에 끌어들였다. 시 김병기 신성장산업국장은 “혁신 주체의 적극적 참여만이 부산을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취지를 살릴 수 있게 유관기관, 대학과 함께 시민참여 프로그램 ‘R&D for C.E.S’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C는 시민(Citizen), E는 기업(Entrepreneurship), S는 창업(Start-up)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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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부산R&D 주간’ 행사의 하나로 포럼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주제는 ‘사람, 기술, 문화’.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제공 |
■4차 산업혁명과 부산의 미래
30일 오전 10시 개회식과 함께 부산대 전호환 총장의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과학’ 기조강연으로 시작하는 이번 행사에서 전문강연과 전문가포럼 몇 개를 들으면 부산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진규 차관은 ‘혁명의 시대, 과학과 기술을 생각한다’, ‘대한민국 지역혁신의 원동력, 부산과학기술’에 관해 강연한다.
전문강연은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부산의 강점(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차두원 연구위원)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그리고 창업(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대표) ▷이정동 교수의 축적의 시간(서울대 이정동 교수) ▷데이터베이스가 지배하는 기업의 미래(트레저데이터 고영혁 한국지사장) ▷똑똑한 로봇과 함께 살아갈 미래(한양대 한재권 교수) 등 5개로 이뤄진다. 저명한 이정동·한재권 교수는 산업계가 도약하기 위한 다섯 가지 축적 전략을, 로봇이 변화시킬 미래를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전문가포럼은 ▷창업선배가 알려주는 창업 노하우(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4차 산업혁명 시대, 부산의 재조명(부산경제산업진흥원) ▷도시가 행복해야 시민이 행복하다!(서울시립대 정석 교수, 시민계획단) 등 3개로 구성된다.
■일상 속으로 다가온 과학기술
컨설팅 형식의 창업 아이디어와 리빙랩(Living Lab)에 관한 우수사례가 발표된다. 리빙랩은 실제 생활 현장에서 사용자와 생산자가 공동으로 혁신을 만들어가는 실험실이자 테스트베드를 말한다. BISTEP 민철구 원장은 “종전 전문가 중심 R&D에서 벗어나 창업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반 시민 중심의 R&D 참여 인식을 개선하고 관심을 늘리려고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발된 우수 사례에 대해 BISTEP 원장상을 주고 후속 지원프로그램에 우선 추천해서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참여 R&D 프로그램은 ▷부산스타트업챌린지(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청년의 도전 열려라 아이디어!(부산대학산학협의회·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우리 동네 실험실 리빙랩(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국립부산과학관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과학기술에 관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쇼 형식의 대중 과학공연 ‘사이언스 라이브 쇼’를 연다.
오상준 민건태 기자 letitb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