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대 14개국 323개사 참가
- 4억8300만 달러 구매 상담 성과
- 관람객 작년과 차이 없어 아쉬움
지난 4일 막을 내린 ‘2017 부산국제섬유신발패션 전시회’가 부산을 비롯한 국내 관련 기업들의 수출길 확보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 ‘2017 부산국제섬유신발패션 전시회’에서 1245건, 4억8300만 달러 규모의 구매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실질적인 매출로 직결되는 계약 추진은 189건 9300만 달러에 달했다.
전 세계 14개국 323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업체의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패션 산업을 주도하는 영국과 이탈리아, 미국 등에서도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특히 22개국 449명에 달하는 바이어가 대거 부산을 방문하면서 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제품군이 전시장을 장식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해외 바이어 초청상담회는 국내 85개사가 유럽·미주·중국·일본·동남아시아 등 72명의 바이어를 만났다. 이들은 완제품은 물론 신발 원부자재 수출 상담을 통해 샘플을 선적하는 계약을 체결하거나 초도 주문 계약을 성사시켰다. 일부 업체는 자체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가능성을 해외 업체와 논의했다.
국내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게 전개됐다. 지난 3일 신발 유통 MD 상담회를 통해 국내 대형백화점 및 온오프라인 유통업 관계자들이 모여 부산지역 신발 제조업계 관계자를 만났다. 신발업계는 이날 상담회를 통해 국내 신발 유통망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다졌다.
올해 17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의 관람객 수는 7만982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관람객(7만9765명) 수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점을 감안하면 ‘흥행 ’에는 다소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주도의 전시장을 만들기보다, 중소기업과 신진 디자이너의 아이템을 제공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며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은 소비자”라고 강조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오지환 국내사업본부장은 “올해 행사는 콜핑 등 지역 중견기업들이 참가해 전시회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
관람객 수 |
2016년 |
7만9765명 |
2017년 |
7만9820명 |
상담실적 |
구매상담 |
1245건 (4억8300만 달러) |
계약추진 |
189건 (9300만 달러) |
참가업체 |
14개국 323개 업체 |
참가바이어 |
22개국 449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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