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양복합’ 동부산 마지막 신도시
- 비스타동원 1차 701세대 분양

- 동해남부선 ‘일광역’은 사통팔달
- 2단계 완공 땐 울산 직장인 흡수
- 바다조망권에 상업시설 수혜까지

부산 기장군 일광면이 신흥 주거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강서구가 명지국제업무도시를 중심으로 명성을 얻었다면, 동부산권은 센텀·마린시티와 함께 동부산(오시리아)관광단지를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그 길목에 자리잡은 일광신도시는 상업 업무시설은 물론 관광·레저가 함께하는 휴양 복합 신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영남권을 대표하는 건설업체인 동원개발은 일광신도시 택지지구에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 분양으로 새로운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가 동부산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지역 대표 건설업체 ㈜동원개발은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로 새로운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동원개발 제공

■주택 개발 무게중심, 일광으로

1990년대 해운대신도시가 개발되며 인구 10만 명 시대를 열었다면, 2010년 중반에는 기장군 정관신도시가 10만 명 시대를 맞이했다. 부산의 신흥 주거단지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일광신도시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원에서 개발되는 부산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로, 2019년 124만 ㎡ 규모의 부지 조성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1만 세대, 2만 명 이상이 거주하며 동부산권의 새로운 대표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일광신도시는 기장IC와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면, 동래, 해운대뿐 아니라 부산~포항 고속도로를 통해 울산과 포항까지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또 동해남부선 일광역이 지난해 11월 개통해 일광역에서 해운대까지는 10분, 서면을 포함한 부산 도심까지는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게다가 동해남부선 2단계 조성사업이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어 울산 지역 출퇴근 근로자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부산 외곽순환도로까지 개통되면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여건이 갖추어질 전망이다.

교통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이 편리하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단지인 동부산관광단지와 인접했다. 동부산관광단지에는 롯데몰을 비롯해 테마파크와 대규모 리조트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동해안의 시원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관광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방문객이 10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와 가까운 입지 조건은 투자 매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여건을 반영해 8·2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 견본주택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식지 않는 아파트 분양 시장의 열기를 보여줬다.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는 지난 10월 26일 실시된 1순위 청약결과에서 96㎡ 타입 청약경쟁률이 45 대 1을 기록했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사실상 동부산권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인 데다, 동부산관광단지와 가깝다는 사실이 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며 “특히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해운대는 물론 서면까지 편하게 오갈 수 있어 접근성 측면에서도 호평을 얻었다”고 밝혔다.

■어떤 아파트 들어서나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 조감도.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는 일광신도시에서 14호선 국도와 가장 맞닿아 있는 B2 블록에 위치해 동해남부선 일광역과 가장 가까운 입지를 자랑한다. 최고 층수 31층 높이의 8개 동이 들어서게 되는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는 전용면적 ▷159㎡ 4세대 ▷104㎡ 468세대 ▷96㎡ 229세대 등 총 701세대로 구성돼 있다. 특히 159㎡는 2개 층으로 구성돼 독립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특별한 설계로 모델하우스를 찾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는 일광신도시 내 유일하게 중·대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일광신도시의 다른 아파트의 경우 84㎡ 이하의 중소형만 분양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 세대가 84㎡ 이상의 대형으로만 구성돼 쾌적한 환경으로 다른 아파트와 차별성을 가질 전망이다.

주방 대형 팬트리를 비롯해 넓은 드레스룸과 다용도실, 현관 수납장 등을 갖춰 공간 활용도가 좋다는 평가다. 특히 104㎡ 이상 평형에는 5-bay 설계를 적용해 채광을 극대화하고, 거실과 방 사이 가변형 벽체를 넣어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골프연습장과 키즈카페, 독서실,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고려했다.

8개 동 가운데 5개 동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단지 중앙에는 광장을 만들어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특히 동간 거리가 멀어 개방감을 확보했다.

탁월한 입지 여건도 매력으로 꼽힌다. 일광신도시에서 동해선 일광역과 일광해수욕장과 가장 가까운 위치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인근에 초·중·고교가 자리잡고 있어 교육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각종 병원, 마트, 학원 등이 들어서게 될 상업용지도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주변 아파트 분양가가 1000만~1200만 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는 입지와 조망권 면에서 비교우위를 가지며 투자 매력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동원개발이 보유한 공간 설계 능력과 아파트 단지 주변 환경의 쾌적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 동원개발은 어떤 회사

- ‘포브스’가 꼽은 아시아 200대 유망기업
- 부산서 시공능력 1위 평가받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로 이전한 동원개발 신사옥 전경. 동원개발 제공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동원개발(장복만 회장)은 지난 3월 발표된 전국건설업계 시공능력 평가에서 평가액 9140억 원으로 전국 38위를 차지했다. 부산 건설업계에서는 시공능력 평가 순위 1위에 올랐다.

건설공제조합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동원개발은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 분양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건설공제조합 신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AA 등급을 받았다. 건설공제조합 신용평가는 건설업체의 경영·재무상태와 공사실적, 기술력, 법인세 신고내용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아시아는 ‘2016년 아시아 200대 유망기업’에 동원개발을 꼽았다. 포브스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500만~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1만70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3년 동안의 매출 성장세와 주당 이익률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200개의 유망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한국에서는 16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동원개발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여러 기관과 매체를 통해 명성을 알린 동원개발의 저력은 아파트 분양 성공에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지구에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428세대 완판에 성공했다. 고양시 삼송 지구의 ‘삼송2차 원홍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역시 312세대 분양에 모두 성공했다.

동원개발은 1975년 설립돼 부산은 물론 서울 등 전국 각 지역 100개 사업장에서 동원로얄듀크 7만 세대를 공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분양했던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는 최고 청약경쟁률 203 대 1을 기록했으며 ‘해운대 비스타동원’(최고 380 대 1), ‘시청역 비스타동원’(최고 724 대 1) 역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공 신화를 발판삼아 동원개발은 지난 3월 사업 발상지인 수영 센텀 비스타동원 아파트 단지 옆으로 사옥을 이전, 창립 43년 만의 ‘센텀시대’를 활짝 열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