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19주째 상승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함에 따라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부산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25.33원으로 지난 8일 예측 발표한 12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인 1524원보다 1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날보다는 0.03원 떨어졌다. 경유 가격 역시 1314.65원으로 전날 대비 0.61원이 떨어졌다. 경남의 휘발유 가격은 1515.05원으로 전주보다 7.5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 관계자는 “최근 두바이유 가격이 한 달째 60달러 안팎에서 주춤하고 있으며, 미 달러화 강세 등이 국제유가의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첫째 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8원 상승한 ℓ당 1536.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ℓ당 1329원)도 전주(1324.2원) 대비 4.8원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원유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미국 원유 생산 역대 최고치 기록 등으로 국제유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어 국내유가 상승세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 이후로 중동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점은 변수로 지목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