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단통법 끝났는데…이통사 꼼수는 여전

공시지원금 인상은 외면하고 불법보조금 지급에만 매달려…그마저 부산은 차별당하기도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17-12-14 19:37:10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됐지만, 이동통신사들이 자체적으로 지원금 상한선을 동결하면서 통신비 인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휴대전화 집단상가에 집중적으로 불법 지원금이 나돌면서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지역 휴대전화 판매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한 휴대전화 집단상가는 상가 운영자와 판매점주가 소송을 벌이는 등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집단상가는 지난해 12월 1일 문을 열었지만, 이 상가에 들어선 판매점은 3대 이통사 중 한 곳의 휴대전화 개통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상가 운영자가 3대 이통사 개통업무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판매점을 유치했지만, 2개 통신사에서 개통권한을 주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 

지역의 또 다른 집단상가도 기대한 만큼 싸게 휴대전화를 개통하기는 어렵다. 서울지역과 달리 단기간에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 이통사 측이 판매 장려금을 차별해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를 옮기는 이른바 ‘번호이동’을 기준으로 불법 보조금을 받을 경우 서울지역에서는 V30 10만 원대, 갤럭시S8 시리즈 20만 원대, 갤럭시노트8 30만 원대, 아이폰8 3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지만 부산지역에서는 10만~20만 원가량 비싼 가격에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을 높이기보다는, 집단상가를 이용한 불법 보조금 지급에 골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통사는 자율에 따라 공시지원금액을 얼마든지 높일 수 있지만, 기존 상한선인 33만 원을 넘는 공시지원금이 책정된 신형 단말기는 없다. 이렇게 되면 서울지역 집단상가를 통해 단말기를 구매하는 소수만 혜택을 보게 되고, 전국적인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집단상가는 한꺼번에 은밀하게 많은 고객을 모을 수 있어 이를 이용한다”며 제도에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