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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재도전’

작년 사드갈등 등 여파 불발…중국 크루즈여행 재개가 관건

  • 권용휘 기자
  •  |   입력 : 2018-01-02 19:25:2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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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관광공사, 마케팅 강화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250만 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애초 300만 명을 목표로 했지만,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준 데다, 그 밖의 외국인 관광객도 감소세를 보인 탓이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221만6776명으로 2016년 같은 기간 273만5410명과 비교해 19.0%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이 20만 명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여, 지난 한 해 동안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40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296만6376명을 기록, 300만 명 문턱까지 다다랐다. 시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그렇지만 지난해 3월 중국과의 사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6년 1~11월 87만4389명이었던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8886명으로 57.8% 줄었다. 같은 기간 일본(-0.6%) 홍콩(-3.0%) 필리핀(-16.2%) 미국(-1.5%) 관광객도 줄었다. 이 기간에 대만 베트남 러시아 관광객은 각각 19.6%, 33.9%, 21.8% 늘었다.

올해에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300만 명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 방문 중국인 절반은 크루즈선을 통해 들어오지만, 중국의 한국 크루즈 여행 허용 시점이 아직 불투명하다. 대만 베트남 러시아를 제외한 외국인 방문객도 하락세 혹은 정체를 보여 300만 명 목표는 당분간 뒤로 미뤄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인센티브 관광 등 기업을 상대로 한 마케팅과 개별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11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220만1690명으로 2016년보다 23.3% 줄었다. 같은 기간 해외 여행을 떠난 내국인의 숫자는 2409만1505명으로, 해외 여행객이 연간 기준으로 2400만 명을 돌파했다. 2016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2% 증가한 규모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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