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차·부산은행 애용하기
- 지역업체 제품 선물세트도 공개

부산시와 지역 기업이 ‘부산제품 쓰기’ 범시민운동에 들어간다. 부산의 우수 식품 제조사가 명절을 앞두고 만든 ‘메이드 인 부산’ 통합 선물세트도 공개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지역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부산시청 1층에서 열린 부산 제품 사랑 범시민운동 ‘Sell&Buy Busan 2018’ 선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곽재훈 전문기자 kwakjh@kookje.co.kr

부산시는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10일 오후 시청 1층 로비에서 부산제품 사랑 범시민운동 ‘Sell&Buy Busan 2018’ 선포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역 경제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부산시, 시민단체, 기업인들이 모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서병수 부산시장, 기업·시민단체 대표, 상의회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제품 알리기(Sell Busan), 부산지역제품 애용하기(Buy Busan), 세계 일류 부산제품 만들기(Made in Busan) 등을 결의했다.

특히 통합 선물세트인 메이드 인 부산은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에 소속된 지역 업체 28개사가 공동 브랜드를 달고 출시한 제품이다. 총 14종인데, 대한민국 전통명장 87호인 승인식품의 최순희 대표가 만든 국산 참기름과 들기름,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덕화푸드 장석준 대표의 명란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부산지역 업체인 르노삼성은 첫 직장 통장과 직원 자녀 출산 시 복둥이 통장을 부산은행에서 개설하고 메이드 인 부산을 명절 등 각종 행사 시 기념품으로 구입한다.

BNK 부산은행도 통합 선물세트 구매는 물론 자사 내 기업홍보관을 통해 지역 기업 상품을 전시하고 시민 홍보에 나선다. 대선주조는 영업용이나 자가용으로 르노삼성 차량 구매를 한다.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 소속 업체들은 르노삼성에서 올해 생산계획된 냉장전기 탑차를 구매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번 행사는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기를 살리고 지역 우수 제품 애용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