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공 많은 건설업은 호조
- 고용은 비정규직 줄어 개선
- 서비스업 1%대 성장 그칠듯
부산 경제가 2년 연속 2%대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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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고형권 제1 차관이 16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부산경제전망 세미나’에서 한국 경제 전망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
부산경제진흥원과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롯데호텔에서 ‘2018 부산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올해 부산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06%포인트 낮은 2.25%로 전망했다. 올해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1.26%보다 소폭 감소한 1.18%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높은 2.20%였다. 조선, 자동차 등 운송 관련 제조업의 성장률은 미약하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화학제품, 전기업종의 증가세를 전망했다. 건설업은 전년 대비 0.63%포인트 높은 10.51%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동안 부동산 경기의 호조와 더불어 기존에 수주된 물량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지난해보다 0.17%포인트 낮은 1.19%로 다소 암울하게 전망됐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회복 등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7530원으로 지난해보다 16.40% 오른 최저임금과 최근 금리 상승 기조 등이 도·소매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성장의 제약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지역의 고용 사정은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총 고용성장률이 지난해 -0.32%에서 플러스로 돌아서 0.73%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으로 지난해에 이어 상용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고용시장에서도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인해 임시직과 자영업자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의 고용성장률이 증가할 것이지만 서비스업의 경우 -0.70%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경제진흥원 박재운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IT산업의 호황으로 반도체 부문이 우리나라 전체 경제 성장세를 이끌고 있지만,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경제는 주력산업인 조선업 불황이 길어지며 회복세가 느린 상황이다. 부산이 이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주력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고도화시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