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7개월째 한일어업협상 타결이 지연되면서 부산의 대형선망 업계의 어획 실적 감소, 이로 인한 부산 공동어시장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지역 정치권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26일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일어업협상 결렬로 인한 부산수산 피해대책 지원촉구 건의’안을 상정·가결했다. 부산시의회는 한일어업협상 지연에 따른 부산 수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구하기 위해 건의안을 채택했다. 부산시의회는 ▷협상 체결 지연에 따른 피해 업종 우선 감척 사업 추진 및 폐업지원금 등 감척 사업비 현실화 ▷주요 피해 업종인 대형선망, 중형저인망, 연승 업계의 어업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촉구 ▷고등어 자원 보호를 위한 휴어기 운영을 협상 타결 때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운영자금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앞서 대형선망 업계는 한일 어업협상 타결이 지연되며 어장이 축소되고 어획량이 줄어 생산금액이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형선망의 생산금액은 2015년 2976억, 2016년 2727억 원, 지난해 11월까지 1697억 원으로 급감했다. 이로 인해 대형선망 의존도가 높은 공동어시장도 지난해 위판실적(2680억 원)이 2007년 이후 처음 2000억 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부산시의회는 건의안을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금융위원회,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등 당사에 보내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