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 용도변경·세제혜택 등
- 재검토 용역 올해 실시키로
- 우암선 트램 추진도 본격화
부산 우암부두 인근 사유지인 ODCY(부두 밖 컨테이너 장치장)를 포함한 우암부두 일대 종합개발이 추진된다. 또 남구 우암동 일대에 트램(노면 전차) 건설을 검토하는 용역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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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지난 1월 4일 1면 해양클러스터 보도. |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개발 계획에서 제외된 우암부두 배후 ODCY를 포함한 일대의 개발 방향 관련 용역을 올해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용역비는 5억 원으로 박재호(부산 남구을) 국회의원이 확보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해양산업클러스터로 부산항 우암부두와 광양항 중마부두를 지정했다. 부산시가 요구한 우암부두 인근 사유지인 ODCY는 보상비만 3400억 원 이상 들면서 BC(비용 대비 편익)가 0.685에 불과해 제외됐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2016년 11월 시행된 해양산업클러스터법에 따라 유휴 항만시설(부두)을 해양산업 시설로 허용한 것이다.
부산시의 요구와 달리 면적 17만5931㎡에 불과한 우암부두만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하면서 해양산업클러스터 효과를 제대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본지 지난 1월 4일 자 1·3면 보도)이 잇따랐다. 우암부두의 핵심 산업이 선박해양플랜트 부분품과 해양레저 및 장비제조로 기본적으로 공간이 넓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암동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우암부두 배후인 ODCY가 슬럼화될 수 있고 재개발 붐으로 땅값이 올라 향후 매입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됐다.
이 때문에 해수부는 ODCY를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이번 용역을 통해 심도 있게 살펴보기로 했다. 부산시가 추산한 땅값보다 1000억 원 이상 높게 평가되면서 ODCY의 BC가 지나치게 낮게 나왔다는 지적 때문이다.
부산시는 해양산업클러스터에 다양한 세제 혜택을 주면 ODCY 땅값이 비싸도 입주하려는 기업이 많아 우암부두와 연계해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북항재개발 수익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부산항만공사는 향후 추진되는 자성대부두 개발에서 나오는 수익을 ODCY 지역 땅을 수용하는 데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 공두표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의 규모와 혜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ODCY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이번 용역 조사를 통해 이 일대의 종합계획을 제대로 도출해내겠다”고 밝혔다.
우암부두 종합계획 용역과 함께 철도 기능을 잃은 우암선을 활용해 남구 우암동 일대에 트램 건설을 검토하는 용역도 실시된다. 박재호 의원과 국방부는 연구비 1억 원을 들여 군용철도 ‘민군 공동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한다. 현재 우암선은 화물전용노선으로 부산진역~신선대역 6.1㎞에 걸쳐 있다.
이은정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