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파·김영란법·시급 인상 여파 골프장 찾는 자영업자 발길 ‘뚝’

지난달, 작년보다 40%선 감소

  • 민건태 기자
  •  |   입력 : 2018-02-11 19:25:59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편의점을 운영하는 A(64) 씨는 올해 최저임금이 대폭 오르자 골프장 발길을 끊었다. 아르바이트생을 줄이는 대신 주말에 일하는 시간을 늘렸기 때문이다. 매출 감소로 골프장 비용도 부담이다. A 씨는 “경기가 어려운 데다 최저임금까지 올라 가끔 주말에 골프장 가던 것도 포기했다”며 “지인 중에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골프장에 가는 횟수를 줄인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이 주말 골프장 발길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후 한산한 모습의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 독자 제공
올해 최저임금이 지난해 대비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되며 이에 부담감을 느낀 자영업자들이 골프장 발길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김영란법 시행으로 매출액 감소를 겪은 부산지역 골프장이 최저임금 여파를 본격적으로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부산 기장군 소재 아시아드 CC(컨트리클럽)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올해 1월 내방률이 전년 동월 대비 4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란법 시행 전인 2015년 21억9423만 원의 당기순이익은 ▷2016년 14억7303만 원 ▷2017년 10억400만 원으로 감소했다. 매출 기준으로 살펴봐도 올해 들어 30%가량 떨어진 것으로 집계돼 부산 아시아드 CC는 떨어진 매출을 올리기 위해 주말 요금을 1만 원 인상해 주말 기준 21만 원을 받기로 했다. 아시아드 CC 구영소 사장은 “분석 결과 자영업자들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을 내려도 내방률이 감소하는 것을 막을 수 없어 매출 감소분을 보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주말 요금을 인상했다”고 토로했다.

김영란법 시행도 원인으로 거론된다. 부산 금정구 B 골프장은 김영란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6년 9월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주말 고객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가까이 떨어졌다. B 골프장은 21만5000원 수준의 주말 요금을 30% 내려 내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B 골프장 관계자는 “2016년까지만 해도 하루 380명 이상의 고객이 찾아오며 예약도 힘들었지만, 김영란법 시행 이후 주말에 아예 손님이 찾아오지 않을 정도”라며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쳐 올해 영업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4. 4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9. 9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0. 10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8. 8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9. 9[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