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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개선펀드, 업체 자금난 극복 ‘한몫’

부산시 비엔그룹 등 출자펀드, 30억받은 탱크테크 정상화 박차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8-03-29 19:46:1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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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의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인 탱크테크㈜가 부산시 등이 출자한 펀드로부터 30억 원을 투자받아 경영정상화에 나섰다.

부산시는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기자재 업체가 경영정상화하는 데 지원하기 위해 출자한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BK 6호 조선업 구조개선 출자조합)’가 최근 탱크테크㈜에 30억 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BK 6호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은 지난해 5월 부산시, 비엔그룹, 한국모태펀드 등이 500억 원을 출자해 비케이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는 펀드다.

탱크테크는 조선업 불황으로 자금난 등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투자로 인해 숨통이 트이게 됐다. 1991년 설립된 탱크테크는 선박용 긴급예인장치 및 밸브, 소화설비 등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2006년 시 전략산업 선도기업, 2013년 시 고용 우수기업, 2016년 월드 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된 유망 중소기업이다.

탱크테크 관계자는 “조선 불황으로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마침 투자를 받아 경영정상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 투자받은 30억 원을 기존 선박용 소화설비 시장에서 육상용 소화설비 시장으로의 진출과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NG선 관련 장비 생산 등에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서 다음 달 12일 미음산업단지에 있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회관에서 투자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송양호 산업통상국장은 “조선기자재업체가 불황에 따른 자금압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선박 발주가 살아나고 있어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이 1, 2년만 잘 버텨 주면 또다시 도약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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