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드보복 해제 이번엔 진짜? 롯데·면세점·관광업계 기대감

방한 中 양제츠 “믿어달라” 발언…롯데 “약속에 신뢰 갖고 호응”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04-01 19:30:27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롯데를 포함한 국내 유통업계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중단을 시사한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발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지주는 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중 양국이 중국 진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상화하기로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반색했다.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와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절차 진행, 중국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이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께서 이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중국 당국의 약속에 대해 신뢰를 갖고 호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뿐 아니라 관광·면세업계 등에서도 중국의 고위 당직자가 문 대통령에게 직접 공언한 만큼 조만간 실질적인 조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경북 성주에 있는 자사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롯데는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지속된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이미 2조 원 이상의 피해(국제신문 지난달 5일 자 15면 보도)를 봤다. 특히 면세점과 백화점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4901억 원)이 2016년(7198억 원)보다 31.9%나 급감했다.

다만 섣부른 기대감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간 한중 정상회담 등 ‘사드 보복’ 해제 계기가 수차례 있었지만 그때마다 중국 당국이 ‘말 따로 행동 따로’ 행태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중국이 과거보다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전례를 고려할 때 장밋빛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사드 보복이 실제로 풀릴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