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발연 작년 ‘최고의 히트상품’
- 운영사 송도해상케이블카
- “상징적 관광 인프라 구축 노력”
- 직원 30% 서구 주민 우선채용
- 부산관광고와 양해각서 체결
- 지역인재 등 3000명 고용효과
# 지역 경제 활성화 일조
- 작년 송도해수욕장 관광객 수
- 사상 첫 1000만 명 돌파 공신
- 자갈치·남포동 상권까지 활기
- 장학금 기부 등 사회환원 꾸준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지역 명물로 자리 잡으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사는 계속해서 이익을 지역 사회와 나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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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송도해상케이블카 ‘크리스탈 캐빈’에 탑승한 가족들이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이 캐빈은 너비 2380㎜, 깊이 1878㎜, 높이 2100㎜ 크기로 바닥을 바라볼 수 있는 투명한 재질을 사용해 바다 위를 나는 듯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운영사 측은 설명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제공 |
■“최대 3000개 일자리 창출”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상케이블카’ 운영사인 ㈜송도해상케이블카는 30%의 직원을 부산 서구 거주 주민으로 우선 채용하는 등 150여 명의 직원을 직·간접 고용해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2016년 11월 부산관광고등학교와 산·학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해당 학교 학생들을 고용해 지역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관련 업체까지 포함하면 약 3000개 이상의 일자리의 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운영사는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케이블카는 운행 1년도 지나지 않아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떠올랐다. 케이블카는 부산발전연구원이 뽑은 ‘2017년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케이블카가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이유는 관광객 집객에 성공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운영사는 지역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케이블카 운행에 필수 전문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들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 송도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주변 지역 상가는 물론 자갈치, 남포동까지 이어지는 인근 지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운영사는 사업추진 당시부터 지금까지 지역축제후원과 공익기부, 장학금기탁 등 자발적인 사회 환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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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송도해상케이블카 ‘크리스탈 캐빈’에 탑승한 가족들이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이 캐빈 바닥은 31㎜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탑승객은 바다 위를 나는 듯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운영사 측은 설명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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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시설이 흥행에 성공하면 해당 지역의 인지도 상승과 고용창출, 경제활성화 등 지역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렇지만 초기 투자비 규모가 천문학 적인 데다, 실패한다면 사업비를 회수하는 게 어려워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지자체는 관광시설에 민간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려 이런저런 유인책을 내놓기도 한다. 지난해 2월 개장해 180만 명을 유치한 경남 통영의 ‘루지’는 통영시에서 부지를 30년 무상 임대하는 조건으로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의 자본을 유치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를 유치하려 도유지를 50년간 무상임대하는 조건을 내놓기도 했다.
1964년 운행을 시작한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다이빙대, 포장유선, 구름다리와 함께 송도해수욕장의 ‘4대 명물’로 꼽히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대두되면서 1988년 운행이 중단돼 결국 철거됐다.
서구는 2013년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해상케이블카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그해 9월 ㈜송도해상케이블카를 시행사로 선정했다. 그러다 인허가 과정에서 보상비 상승 등으로 예상 사업비가 애초 590억 원에서 812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년 6개월가량 사업이 중단됐다. 특히 바다에 설치하는 2개의 케이블카 기둥에 계획에 없던 충돌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정류소에 편의시설을 포함하는 등 규모를 키우다 보니 사업비가 많이 늘어났다. 비용대비 수익분석도 기준치인 1을 넘기지 못했다.
2015년 8월 서구와 사업 시행사인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사업비 확보 문제로 또다시 사업이 표류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측이 금융권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착공에 들어갈 수 있었다.
2016년 3월 23일 철거 후 착공식을 열고 복원을 시작했다. 최종 사업비 약 700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5월 23일 완공됐다. 이후 안전검사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21일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운영사 측은 “부산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끼고 있는 도심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이런 도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변변한 전망대 하나 없었다”며 “부산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의 위상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자갈치시장, 용두산 공원 등 전통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함과 동시에, 상징성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부산 관광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만 했다”고 사업을 추진한 배경을 설명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송도해상케이블카 시설 개요 |
길이 |
1.62㎞ |
해상지주 |
국내최고 해상지주 타워 86m |
형식 |
자동 순환식 |
고저차 |
54m |
운행 속도 |
평균 4㎧, 최대 5㎧ |
수송능력 |
최대 시간당 1400명 |
설비 |
모노케이블 곤돌라 39기 (크리스탈 캐빈 13기 포함) |
상부정류장 (암남공원) |
건축면적 1754㎡ 규모의 3층 건물 |
하부정류장 (송도공원) |
건축면적 2086㎡ 규모의 4층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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