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주택 5개 지구 4091세대
- 2019~2022년 입주 가능해
-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발맞춰
- 원도심 혁신 플랫폼 구상 나서
부산의 ‘공간’을 조성하는 기업, 부산도시공사가 ‘임팩트 경영계획’ 발표와 함께 사업영역 다각화에 나섰다. ‘임팩트’는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쓰이는 용어로, 사회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낸다는 의미다. 그동안 부산도시공사가 부산시의 비전 사업과 시민 생활 공간(산업단지를 통한 일터, 택지와 주택공급을 통한 삶터, 관광단지 조성을 통한 쉼터) 조성에 주력해왔다면, 임팩트 경영계획은 기존 사업과 함께 공사 본연의 역할인 서민주거안정과 정부 정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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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도시공사가 도시재생 강화 등 공적 임무 강화를 선포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행복주택 착공 기념 정책콘서트. 부산도시공사 제공 |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확대
지난달 30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이색적인 착공식이 열렸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청년·사회초년생을 위한 행복주택 착수선포식이 시민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진 것이다. 청년들의 주거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들은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이색적인 착수 선포식을 즐겼다.
부산도시공사가 준비 중인 행복주택은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등 5개 지구 4091세대 규모다. 행복주택은 청년,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에 주택을 건립해 시세의 80% 정도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혼부부와 청년 등 1·2인 세대를 위한 특화된 소형 평면으로 설계된다.
이 중 진행이 가장 빠른 것은 도시철도 1·4호선 환승역 동래역 행복주택 395세대로 철도 유휴부지 위에 건립해 부지 비용을 절감했다. 2019년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빠르게 추진 중이다.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2~3분 거리에 들어설 시청 앞 행복주택은 1800세대 규모다. 전국 최대 규모로,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입주한다.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주민체육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신혼부부에게 50%를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행복주택’으로 조성된다. 기장군 일광신도시 내 행복주택(999세대)은 최근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신도시 입지특성을 살린 육아커뮤니티를 특화한 설계를 구상 중이며, 금정구 회동동 건설안전시험사업소 부지의 회동 행복주택은 100세대 규모로 ‘부산 최초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건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건립을 위해 소요되는 추가 공사비를 자체적으로 투자한다. 이외 서구 아미4 행복주택 797세대도 2022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청년 창업 연계한 공간까지
부산도시공사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참여 및 부산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영역은 부산형 도시재생사업 발굴(산복도로, 수변공간, 역사적 장소 등), 시민공간 재생(노후공공청사, 공립도서관, 폐교 입체화), BMC 공간뱅크(공사 보유토지 창조산업 기지 활용)사업 등이다.
정부는 도시재생로드맵 발표를 통해 젊은 인재들이 모이는 혁신거점을 전국에 250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고, 공사는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이에 부합하는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다. 창조적 혁신 플랫폼 조성으로 젊은 인재들이 모이는 공간을 제공하고 ▷도심 쇠퇴로 인한 문제 ▷일자리 부족 ▷청년 주거난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추진해온 행복주택 건립 사업을 소규모 창업·일자리공간과 연계된 청년주택, 공공청사 부지 등을 활용한 청년주택 조성 등으로 다각화한다.
도시재생 사업 가운데 하나로 공사 보유 토지를 창조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첫 번째 시범사업으로 다음 달 중순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유채꽃밭 인근 부지에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문화 행사를 준비 중이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부지를 활용,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아트마켓, 소규모 공연 등을 기획해 청년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공사는 ‘BMC 공간뱅크’ 사업을 통해 공사 보유 토지를 다각도로 활용해 ▷일시적 창조산업 공간 ▷시민문화행사 장소 ▷청년창업 공간 등으로 지속해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