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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쾌적한 시민의 발…노후 전동차 교체·스마트 역사 박차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18-04-12 18:58:48
  •  |   본지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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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실 소음 낮추고 맞춤형 서비스
- 미세먼지 평균값 3년째 전국 최저
- 고객 목소리 24시간 실시간 수렴
- 법률 상담 등 약자 배려 정책도

부산도시철도는 ‘부산시민의 발’이다. 부산시가 지난해 1일 평균 승객통행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평균 도시철도 이용 횟수는 117만9000회에 달한다. 350만 부산의 인구를 고려할 때, 시민 3명 중 1명이 하루 한 차례 도시철도를 타는 셈이다. 도시철도를 운행하는 부산교통공사는 전동차와 방음벽 등의 낡은 시설물을 교체하고, 전동차와 역사 내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여 시민에게 쾌적함을 주는 것을 2018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도입돼 운행 중인 새 전동차. 부산교통공사 제공
■ 노후환경 개선·미세먼지 저감

부산교통공사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노후 전동차 교체다. 지난해 1호선에 신형 전동차를 도입하기 시작해 올해까지 총 40량을 신차로 바꿀 예정이다. 4단계에 걸친 전동차 교체작업을 진행해 2027년까지 186량의 신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차는 기존 전동차보다 소음이 12데시벨(㏈)이나 낮아 객실이 조용하다. 또 신차에는 세계 최초로 철도통합 무선통신망(LTE-R)이 구축되고 있는데, CCTV와 음성 등으로 전동차 내부 상황이 기관실과 역무실 등에 실시간 전송된다. 이 때문에 비상시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객실에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방음벽도 교체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초 1호선(노포~하단) 중 교량구간에 해당하는 교대~두실역의 오래된 방음벽을 모두 바꿨다. 내구연한이 다 된 노후선로도 교체 중이다.

환경관리에도 신경을 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전 역사에 초미세먼지(PM2.5)를 걸러내는 ‘이중 공기여과장치’를 설치했다. 우리 공사는 전 터널을 물 청소하는 유일한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부산도시철도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평균값은 전국 도시철도 가운데 3년 연속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해 공사는 외부온도와 공기변화에 따라 지능형으로 역사 내부 환경이 바뀌는 ‘스마트 역사’ 구축에 나선다.

■ 고객 섬기는 공기업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포역사 전경.
부산도시철도 콜센터(1544-5005)는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365일 24시간 고객 전화를 받고 즉시 답하는 콜센터는 부산과 서울 등 전국에 단 두 곳뿐이다. 전화는 물론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를 통해 전달된 의견도 정책 변화에 활용하고 있다. 공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웹 기반의 실시간 열차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약자배려 정책도 시행 중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임신부석에 핑크라이트를 설치했다. 비콘을 소지한 임신부가 배려석 2m 안에 서면 라이트가 깜빡이며 자리 양보를 유도한다. 공사는 또 부산지방법무사회와 손잡고 서면과 연산, 사상역에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올 초부터 벌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전국 도시철도 기관 중 유일하게 건설과 운영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을 건설한 뒤 개통했으며, 현재는 사상~하단선과 하단~녹산선을 건설 중이거나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서울교통공사와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전국 7개 도시철도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하철 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부산교통공사는 2016년, 2017년 1위를 차지했다. 시민 눈높이에서 최고의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해 얻은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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