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즈랜드·재난체험 등 각종 시설 확충
- 경륜장 문턱 낮추고 도심 힐링공간으로
스포원은 생활 스포츠의 메카다. 골프 농구 배드민턴 등 각종 생활 스포츠를 스포원 한 곳에서 몽땅 즐길 수 있다. 가장 핫한 스포츠도 접할 수 있다. 스포츠센터 문화홀에서 필라테스, 줌바댄스 등 문화강좌가 신규로 운영되고 있다. 가장 추천하는 스포츠는 자전거다. 스포원은 그간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던 자전거 대여점을 직영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초보 자전거 교육, 효율적인 라이딩 방법, 교통법규까지 자전거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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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금정구 스포원 풋살장에서 어린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스포원 제공 |
아이들에게도 스포원은 최적의 체육공간이다. 최근 스포원은 아이들을 위한 ‘키즈랜드’를 열었다. 이 키즈랜드에는 에어바운스, 볼풀, 정글짐, 흔들목마 등이 설치돼 아이들의 눈길을 끈다. 또 매년 7, 8월 한여름이 되면 물놀이 축제가 열리는데 물대포, 시소, 아쿠아플레이존, 마사지풀 등 실내 물놀이시설부터 실외 야외풀, 이벤트 탕까지 갖추고 있어 유아들과 가족들이 즐기기에 딱이다. 이외에도 공원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전동차도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스포원의 주요 사업인 경륜·경정은 선수와 관중, 시행처가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레이싱 게임이다. 순전히 운에만 매달리는 복권과는 달리 선수들의 객관적인 기록과 작전, 머리싸움 등의 변수가 더해진 레저스포츠이자 새로운 즐길거리라는 얘기다. 또 수익금 전액은 사회로 환원되는 공익사업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여전히 경륜·경정에 대한 인식은 좋지않다. 경륜·경정이 도박이라는 인식 탓이다.
이에 스포원은 경륜장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데 앞장섰다. 경륜장의 폐쇄적인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입구에 위치한 매점을 없앴다. 매점이 사라진 곳에는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어 일반 시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경륜장을 마음껏 구경하도록 하려는 조치다. 스포원 김병곤 이사장은 “경륜은 레저스포츠다. 경마와 경륜을 도박이라 여기는 이도 한 번만 경기장을 방문해 보면 인식이 확연히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스포원이 시민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복합문화공간 확충 등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자 중심의 공원으로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원은 개방된 공원의 분위기를 가미했다. 체육공원 중앙에는 수변광장과 물길이 30m까지 치솟는 음악분수를 설치했다. 또 9만9000㎡의 조경지에 40만 그루가량 식재해 마치 숲속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로 인해 스포원은 명실상부한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포원에는 재난안전체험관 등 체험 중심의 교육 시설도 있다. 재난안전체험관은 지진 화재 응급처치 등 각종 재난 상황을 체험하고 대비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의 성(性) 교육관인 탄생 신비관도 있다. 이곳에서는 청소년의 올바른 성 지식 습득과 성 정체성을 갖도록 전문 강사를 배치했다. 이밖에도 신호등·건널목 등 모형 시설을 갖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체험관, 노인 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한편 스포원은 시민의 여가 문화를 돕고 체육을 진흥시키기 위해 설립된 부산 공기업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위해 경기장으로 만들어진 뒤 대회 종료 이후인 2003년 7월 부산경륜공단을 설립해 그해 11월 경륜장을 개장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