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119달러 사용, 전년 비해 급감
- 토산품·특산물 구매도 61.9%로 최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 크루즈 여행객은 1인당 154달러를 쓰고 전통시장에 가장 오래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불거지기 전인 2016년에는 면세점·백화점에 가장 오래 머무르고 944달러를 썼다.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 5∼11월 부산을 방문한 크루즈 여행객 1170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통시장에서 쇼핑했다는 응답은 32.5%로 나타나 가장 높았다. 백화점(18.1%) 면세점(16.6%) 대형마트(14.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산에 기항한 외국인들은 쇼핑에 평균 119달러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50달러 아래로 쓴 사람은 40.3%로 가장 많았다. 쇼핑 외에 기타 비용으로는 평균 33.8달러를 지출했다. 50달러 미만은 64.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인당 154달러 정도 사용한 셈으로, 2016년 944달러와 비교하면 83% 급감한 수치다. ‘큰손’으로 분류됐던 중국인이 빠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크루즈 여행객이 부산에 내려 가장 많이 참여한 활동은 ‘전통시장 등에서의 토산품·특산물 쇼핑’(61.9%)이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