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과 울산지역의 내수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시·도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남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0.9% 증가했지만, 소매판매는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16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지역 제조업 부진이 서비스업과 소비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3.7%), 금융·보험(3.9%) 등에서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과 전문·과학·기술에서 각각 3.2%, 3.8%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에서 5.4%나 감소했다.
울산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은 0.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3.6%), 금융·보험(5.1%)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문·과학기술과 숙박·음식점에서 각각 5.5%, 1.2% 감소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