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개장 한 달 부산면세점 용두산점 불안한 출발

사드 갈등 여파로 관광객 끊겨 당초 매출 목표액에 크게 미달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18-05-18 19:49:00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기업 면세점 매출은 활황세
- 관계자 “내국인 마케팅 강화중”

부산면세점 용두산공원 본점의 개점 1개월간의 영업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크루즈 관광객이 끊긴 탓이다.
   
18일 부산면세점 용두산공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개점한 지 1개월 된 부산면세점 본점은 중국 크루즈 관광객이 끊기면서 매출이 애초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면세점 용두산공원 본점이 지난달 13일 영업을 시작하고 1개월 동안 거뒀던 매출액은 애초 기대했던 목표액에 못 미쳐 애를 먹고 있다.

시내면세점인 부산면세점 용두산공원 본점은 크루즈 관광객 중에서도 중국인을 겨냥해 출점된 곳이다. 그렇지만 사드 갈등으로 중국 크루즈 관광객이 완전히 끊기면서 출발부터 전략이 빗나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불거지기 전인 2016년 부산항에 내린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는 1인당 944달러를 썼지만,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자취를 감춘 지난해 5∼11월에는 1인당 154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면세점은 중국 크루즈 관광객를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내국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부산면세점 측은 내국인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만큼 수개월 내에 기대했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매출액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카드사와 예식장 등을 상대로 홍보하고 있고, 곧 공무원 복지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계열 면세점은 활황이었다. 롯데면세점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은 1조22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했다. 보따리상의 대량 구매로 시내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19% 올랐다. 영업이익은 100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는 중국과의 고고도 미사일체계(사드)와 관련한 영향이 거의 없었던 시기다. 중국과 보따리상들이 휩쓸고 간 덕에 나타난 효과로 분석된다. 롯데호텔 부산에 들어선 롯데면세점에서도 오전이면 사재기 아르바이트에 동원된 중국인 유학생을 쉽게 볼 수 있다. 대기업 계열 면세점이 더 많은 물량을 준비하고 각종 할인행사도 자주 벌여 이곳으로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는 중국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항으로 돌아와도 이들이 롯데나 신세계 면세점으로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면세점들이 중국 크루즈 관광 재개를 앞두고 그동안 아껴뒀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9. 9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8. 8[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9. 9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