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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톡Talk] 연금과 비슷한 효과의 금융상품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5-21 19:18:20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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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연금처럼 일정한 수입이 생기는 상품을 선호하게 된다. 부동산 투자만 해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쪽보다 꼬박꼬박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물건을 찾게 된다. 과거 금리가 높았던 시절에는 은퇴자가 목돈을 은행에 맡겨 놓고 매달 이자를 꺼내 쓰는 방식으로 생활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가 굳어진 지금은 이런 방법으로 살기가 힘들어졌다. 이제는 투자의 리스크는 다소 있더라도 연금처럼 적정한 현금흐름을 얻을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을 물색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수익률을 극대화하기보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다고 리스크를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안정성을 추구한다고 채권형 펀드를 택하면 금리 상승기에 접어든 요즘 수익률에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수익률을 높이고자 주식형펀드를 택하자니 감당할 리스크가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런 상황에서 선택할 만한 펀드로 배당주펀드, 멀티에셋펀드, 롱숏펀드 등이 있다. 이들 펀드는 수익에 집중하기보다 최악의 상황에도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운용 전략을 쓰기 때문이다.

배당주펀드는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 종목에 투자한다. 배당주에 투자하므로 매년 일정한 배당금이 지급되며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만약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매수세가 생겨 추가 하락을 막는 효과가 생긴다.

멀티에셋펀드는 전 세계의 각종 자산에 분산하여 투자하는데 이때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는 자산배분을 한다.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적 투자 자산뿐 아니라 원자재, 부동산, 통화 등 다양한 대체 투자자산까지 담기 때문에 변동성이 적다. 인컴펀드는 꾸준히 수익이 생기는 자산에 투자한다.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리츠, 고배당주, 사회간접자본 등이 주 투자 대상이다.

롱숏펀드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이 펀드는 같은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고평가된 주식을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서 자주 활용하는 전략이다. 매수와 매도의 상쇄효과로 주식에 50% 이상 투자하더라도 순 편입비중은 20~30% 정도로 낮아진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금액 중 일부를 채권형 펀드에 배분해 투자하는 것도 변동성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이용한다면 절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지철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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