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린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가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5일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 기념행사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기획재정부와 AfDB는 2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18 AfDB 연차총회 폐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21일부터 5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을 주제로 아프리카 8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기업인 등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는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젊은 인재에 대한 투자 등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며 “한국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AfDB 연차총회 프로그램 중 한·아프리카경제협력회의(KOAFEC) 장관 회의에서 아프리카 참가국과 한국은 지난 22일 ‘경제협력 실행계획과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은 2019~2020년 2년에 걸쳐 50억 달러(약 5조 4270억 원)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아프리카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 기간 부산시 역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오전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찰스 보아마 AfDB 수석부총재에 ‘부산-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의 정기적인 개최를 제안했다.

한편 이날 아프리카 연합체 창립일인 5월 25일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을 기념해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축하행사가 열렸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