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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칵테일] “청춘드림카 덕에…40분 통근시간, 10분으로 줄었어요”

서부산권 산단 청년 취업자 대상, 기업규모·거리 등 평가 40명 선정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8-06-03 19:20:30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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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친환경 전기차 임차비 지원
- 출퇴근 교통편의 높여 큰 호응
- 조기퇴사 방지 등 고용안정화 기대

지난해 11월 부산 강서구의 신발 제조업체 트렉스타에 취직한 설다혜(여·23) 씨는 버스로 40분 이상 걸리던 출퇴근 시간을 10분 이내로 확 줄였다. 설 씨는 “명지동에서 송정동까지 시내버스를 타면 빙빙 돌아가다 보니 신호대교만 지나도 금방 갈 수 있는 회사를 4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하지만 이젠 10분이면 충분하다”며 “애초 경차를 구매하려고 알아봤는데 매월 할부비용, 보험료 등 40만 원이 넘게 필요했다. 이와 비교하면 정말 싼 가격에 차를 탈 수 있다”며 웃었다.

부산 부산진구에 살면서 부산 강서구의 ㈜신화엔지니어링에 취직한 최선희(여·35) 씨도 이 사업으로 전기차를 받아 1시간 넘게 걸리던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줄였다. 최 씨는 “종전에는 택시, 지하철, 버스를 번갈아 타며 출근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이제는 월 대중교통비 정도 금액으로 출퇴근할 수 있어 비용면에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설 씨와 최 씨의 출퇴근 시간을 여유롭게 만들어 준 것은 부산 청춘드림카 지원사업. 부산시가 올해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서부산권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들에게 전기차 임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서부산지역의 신규 취업자들에게 친환경 교통수단을 제공해 조기 퇴사 방지 등 고용 안정화에 기여하는 게 주목적이다. BNK캐피탈이 르노삼성자동차로부터 전기차를 구매해 청년들에게 최대 3년간 장기렌트 하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1인당 매월 임차비 35만 원을 지원해 만 26세 이상 운전자는 매월 13만5000원, 만 25세 이하 운전자는 매월 16만5000원만 내면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사업 수행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은 우선 1차로 지난해 10월 6일(공고일 6개월 이내) 이후 강서구에 신규 취업한 지원자 58명 중 40명을 선정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소득수준, 기업 규모, 통근 거리였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원자의 동의 아래 건강보험료에 따라 소득수준을 파악해 가장 낮은 7명에게 최고점(35점)을 줬다. 또 기업 종사자 기준으로 10인 미만의 업체(35점) 취업자에게 기업 규모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통근 거리도 20㎞ 이상(30점)인 지원자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 외에 저소득층(15점)과 기존 취업 지원프로그램 참가 경력자(5점)에게는 추가점수를 줬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하반기 내 비슷한 방식으로 6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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