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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겨냥 부산 골프여행상품 만든다

글로벌 골프여행사 퍼시픽링스, 부산 골프장·호텔 관계자 초청 오늘 프로젝트 설명회 진행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18-06-13 22:31:45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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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업계 ‘사드갈등 해소’분석

세계적인 골프여행 멤버십 서비스 업체가 부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밝혀 지역 관광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업체는 중국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 골프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어,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끝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부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퍼시픽링스’는 14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부산지역 관공서, 유명 골프장, 호텔, 면세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8 부산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한다. 퍼시픽링스는 2009년 미국에 설립된 회사로 전 세계 710여 개 골프장과 제휴하고, 약 1만5000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대만에 주요 지사를 두고 있다. 퍼시픽링스의 멤버십 가입비는 1인 기준 2만3800달러, 연회비는 500달러로 만만찮아 회원들은 큰손으로 분류된다.

관광업계에서는 지난해 3월 한국의 사드 배치 이후 끊겼던 중국인 단체 관광이 다시 활기를 찾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4월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36만6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9% 증가했다. 같은 달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은 5만8220명으로 전년 동기 5만348명과 비교해 15.6% 늘었다. 지난해 11월 베이징과 산둥지역에서 방한 단체 관광 상품 판매를 허가한 데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규제 완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도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 핵심사업 전략 세미나’를 여는 등 자사 여행 플랫폼 ‘플리기(Fliggy)’를 통해 한국 관광 상품 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

퍼시픽링스는 지난달 중국회원을 대상으로 제주도 골프여행 상품을 판매한 데 이어, 부산지역에도 같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업체가 준비한 이른바 ‘제주 프로젝트’는 지난달부터 오는 9월까지 5개월간 약 3000명의 회원을 제주 골프여행에 초청하는 행사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달 기준 1000명 이상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 목표치인 3000명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퍼시픽링스는 제주를 방문한 중국회원의 20%가 체류기간을 연장해 여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 프로젝트를 연계한 부산지역 상품 ‘부산 프로젝트’를 추가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퍼시픽링스 코리아 여인창 대표는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 회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골프뿐 아니라 다양한 테마를 갖춘 여행 서비스를 개발해 부산지역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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