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리1호기 폐쇄 지역경제 충격파

내년 지원기금 반 토막난 35억, 직원 600명 떠나고 세수 급감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18-06-27 19:57:4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원전해체 최장 60년 대책 절실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영구 가동정지한 지 1년이 지나면서 부산 기장지역이 탈원전 후폭풍에 직면하고 있다. 당장 원전 관련 지원금이 반 토막나고 고용인원이 줄면서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 고리원전 1호기 완전 해체에는 최소 15년에서 최대 60년이 소요된다. 지난 40년간 전력생산을 위해 지역발전 제약을 받아온 기장이 원전 완전해체 때까지 다시 희생을 강요당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지역경제 충격 완화정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군이 2019년에 받게 될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사업기금(전기요금보조사업 제외)은 35억여 원으로 올해 70억8710만 원에 비해 50%나 급감한다. 그동안 기장군이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사업기금으로 벌여왔던 각종 사업이 줄줄이 중단될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기장군은 올해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사업기금으로 발전소 주변 반경 5㎞ 지역인 장안, 일광에 보조금 30억여 원을 지원한다. 26억여 원은 육영사업(교육)에 투자한다. 

이 밖에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8억 원), 방사능 방재 교육(5억8000만 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보조금과 육영사업비가 줄면 진행 중인 사업을 중단하거나 줄여야 한다.

한수원이 원전 가동률에 따라 기장군에 지급해온 지역자원시설세(발전량 ㎾당 1원)도 2016년 270억여 원, 2017년 163억여 원으로 줄었다. 고리원전 1호기 정직원은 지난해 378명에서 올해 288명으로 90명이 줄었다. 상주협력사 직원은 지난해 281명에서 273명으로 축소됐다. 외부 임시 근로자 518명은 영구정지가 된 지난해부터 현장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고리·신고리원전 5기도 단계적으로 가동정지와 해체과정을 밟게 된다. 기장은 원전해체작업이 진행되는 수십 년 동안 원전은 있지만 원전지원금과 원전세수는 끊기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경희대 정범진 교수는 “정부가 탈핵시대를 이어간다면 지역지원금 축소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6. 6[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7. 7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8. 8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6. 6"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