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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확대 비상’ 부산면세점, 지역사회 공략 강화

거래량 많아야 공항 입점 유리…한국노총 부산본부와 MOU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18-07-10 19:58:16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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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만 명 조합원에 VIP할인
- 부산은행과 마케팅 협력도

부산 상공계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부산면세점이 지역 주요 기관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는 형태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기업 계열 면세점과 같은 방법으로 고객을 모으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궁여지책으로 보인다.
부산면세점 이일재(왼쪽) 대표와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이영찬 사무처장. 부산면세점 제공
부산면세점은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와 ‘마케팅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19개 회원조합과 267개 단위노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합원 13만 명이 가입돼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면세점은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조합원에 대해 VIP 회원 할인과 추가 할인을 해준다. 부산면세점 부산항점, 용두산점에서 주류 정관장 화장품 담배 등을 특별할인가로 제공한다. 부산항점에서는 샘소나이트 아이그너 에트로 등의 제품을 추가로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을 통해 부산면세점이 제공하는 여행·관광·쇼핑 정보를 조합원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부산면세점 이일재 대표이사는 “면세점 할인 혜택은 부산 경제를 위해 노력해온 한국노총 조합원을 응원하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부산면세점은 일주일 전인 지난 3일 BNK부산은행과 ‘부산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면세점 고객에 대한 환전우대서비스 등의 금융 서비스를 부여하고, 부산면세점은 부산은행 BC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도 공유한다.

부산면세점은 앞으로 지역 공공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고객을 모을 계획이다. 부산면세점은 지난 4월 중구 용두산공원에 본점을 개장했지만 중국인 크루즈 여행객이 끊기면서 기대했던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지역의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보고 업무협약을 맺는 형태의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은 주요 공항에 출점해야 많은 물량을 거래해 구매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거래량이 확보돼야 공항에 면세점을 낼 수 있어, 업계에서는 매출액 확보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면세점에는 250여 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이 입점했고, 전체 판매 제품 중 30% 가량이 부산특산품과 향토 중소기업 우수제품으로 구성됐다. 지역 상공계가 중심이 돼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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