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5개사는 실제 펀딩 지원
민관이 함께 마련하는 실전 크라우드 펀딩 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새로운 투자 붐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종전에는 단순 후원, 기부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실제 기업 지분에 투자하는 형태도 준비됐다.
부산시, 한국예탁결제원,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5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마루 대강당에서 ‘프리 크라우드 펀딩 데이(Pre-Crowd Funding Day)’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전문 스타트업 투자사인 ㈜콜즈다이나믹스가 운영과 투자유치를 지원해 지역에서 민관이 협업해 진행하는 최초의 실전 크라우드 펀딩 대회다. 이번 행사는 지역 크라우드 펀딩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투자 성공 기업 배출을 위한 것이다.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지역 15개 기업은 이날 실제 시민 방청객 80명과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기업 발표를 진행한다. 시민 방청객과 심사위원은 기업의 발표를 보고 지급받은 3억여 원의 가상화폐를 원하는 곳에 투자하게 된다. 이 행사를 통해 시민들은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발표를 진행하는 기업들은 일반 소비자와 소통하고 시장 검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발표에는 접이식 전동 킥보드·휠체어 등을 제조하는 ㈜씨티엔에스, 주차장 정보제공 서비스 업체 ㈜파킹브라더, 모바일 게임 등을 만드는 게임사 ㈜포텐츠, 여성 신발 검색 쇼핑몰을 운영하는 아이브 등 15개사가 참여한다. 이 기업들은 실제 투자 유치를 위해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제도 및 성공전략’ 등의 사전 교육을 받았다.
크라우드 펀딩에서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상위 5개사는 제품·서비스 보상형과 지분투자형 등으로 실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00만 원의 크라우드 펀딩 지원금을 주고 운영사인 콜즈다이나믹스는 직접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