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연안부두 활용 사업도 추진
- BPA, 9월 4일까지 공모 접수
부산 자갈치시장과 송도 암남공원, 태종대 등 부산항 남항을 둘러보는 해상관광유람선이 본격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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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자갈치 앞바다를 운항하고 있는 ‘자갈치 크루즈’. 신아비에스 제공 |
부산항만공사도 옛 연안여객 부두를 모항으로 하는 북항 연안크루즈 사업자 공모를 시작해 해운대와 영도 태종대에만 국한되던 연안 관광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남항선착장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유관 기관장, 관광업계, 수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항관광유람선 취항식을 25일 오후 2시 연다.
남항관광유람선의 운영선사인 신아비에스는 유람선 운항을 지난 14일부터 시작했다. 코스는 자갈치시장 앞 남항선착장을 출발해 송도 암남공원과 태종대 인근 해상을 돌아온다.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6시 등 하루 4차례, 한 번 운항에 약 90분이 걸린다.
신아비에스는 기존 보유하던 370t급 선박을 ‘자갈치 크루즈’로 명명하고 유람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총 3층 규모의 배로 297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취항식을 열기 전이지만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의 경우 한 번 운항에 100명 이상이 타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자갈치시장의 활기찬 모습과 암남공원과 태종대 등 남항 일대 해안 절경을 바다에서 바라볼 수 있다.
부산시는 남항관광유람선 취항을 위해 2014년부터 사업 준비에 들어가 2015년 남항해상안전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지난해에는 부산해양수산청과 협의해 유람선 운항을 위한 관련 규칙도 개정했다.
관광유람선 운항 코스인 자갈치 앞바다 등은 부산항 북항 제2 항로로 그동안 수출입 화물선 안전 운항을 위해 관광유람선 운행이 금지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남항은 바다에서 바라보는 해안 경치가 뛰어난 곳”이라며 “남항관광유람선이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도 북항 일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9월 4일까지 부산항 북항 옛 연안 부두 운영사업자를 모집한다. 항만공사는 해양관광자원, 배후경제권 및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친수공간을 활용해 해양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중구 중앙동 옛 연안여객부두의 선석, 야적장, 부속 건물을 활용해 연안크루즈선을 운영하게 되고 최장 30년간 사용권을 가질 예정이다. 유람선 운항뿐만 아니라 식당, 여가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승객이 원하는 지점에 내릴 수 있는 부정기여객선도 함께 도입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앞서 부산해수청은 북항에서 유람선을 시범 운항할 수 있도록 허가를 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140년 만에 처음으로 북항에 유람선을 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스는 사업자가 선정되면 관계 당국과 협의해 다양하게 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