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2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KRX)는 지난 9일 파생상품시장 내 ‘KRX금시장’에서 국내 금값(현물 종가 기준)이 g당 4만3930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6년 12월 19일(4만3790원) 이후 최저치다. 올해 들어 KRX금시장에서 g당 금값이 4만4000원 밑으로 내려간 것도 처음이다. 지난 10일 종가(4만3980원)는 전 거래일보다 올랐지만 상승률은 0.1%에 그쳤다.
최근 금값 하락세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간주된다. 통상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 자산의 대명사 격인 금 가격은 올라가기 마련이다. 현재 국내 증시는 미중 간 무역분쟁 격화 등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달러화 가치 상승이 금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서태종 연구원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금 투자에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최근 1주일간 국내 금값 추이 |
8월 3일 |
4만4040원 |
8월 6일 |
4만4130원 |
8월 7일 |
4만4050원 |
8월 8일 |
4만4000원 |
8월 9일 |
4만3930원 |
8월 10일 |
4만3980원 |
※자료 : 한국거래소, g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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