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어 상담·경비 일부 지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24일까지 ‘2018 중국 칭다오 미식 상담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12월 6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열리는 이 상담회에는 선발된 농수축산 가공식품 기업 20개사가 참가한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현지 유력 바이어와의 1 대 1 상담기회, 왕복 항공료 50%, 현지 이동 경비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중국 내 소득수준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품질과 안전을 내세운 수입 식품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중국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1980, 1990년대 생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글로벌 식품기업들은 중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최대 식품시장이자 부산의 농림수산물 수출 3위 시장(1위 일본, 2위 미국)인 중국은 지역 기업이 놓칠 수 없는매력적인 시장이기도 하다. 아직도 중국 내 여전한 한류 영향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이 사업은 부산경제진흥원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관한다. 칭다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센터와 수협중앙회가 협업 기관으로 참여한다. 지원사업 신청은 부산시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http://trade.busan.go.kr)을 통해 가능하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중국의 자녀 정책 변화(2자녀 정책 폐지)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유아식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 시장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한국식품에 대한 안전한 이미지와 부산의 지역 브랜드 파워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식품 수출에 필수 요소인 식품첨가물 성분검사 등의 각종 규제에 체계적으로 사전 대응하면 우리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