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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고조…제도권 금 시장 주목

무역분쟁·부동산 규제 강화 등에 시중 부동자금 꾸준히 증가 추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8-09-17 19:16:11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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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자산 금 현물 선호도 올라가

- KRX 금시장 수수료 0.3% 수준
- 양도·배당·이자소득세 없는 장점
- 시중 증권사 통한 쉬운 거래 가능

정부의 ‘9·13부동산 대책’과 미·중 무역마찰 등 국내외 이슈로 시중 부동자금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유일의 제도권 금 현물시장인 KRX금시장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2014년 KRX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지난 14일까지 총 1만6798kg의 금이 거래됐다. 금액으로는 약 7608억 원 규모이다. 올해 들어 일평균 거래량은 20.3㎏,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억1000만 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은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 공인 금 현물시장이다.

KRX금시장은 가까운 증권사(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서 일반상품계좌를 개설한 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전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KRX금시장 투자자들은 일반 금은방이나 골드뱅크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수료와 세금면제 혜택을 누리며 1g 단위로 5만 원 이내 소액투자도 할 수 있다. 공공기관인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금을 증권사를 통해 국제가격에 가장 근접한 ‘공정한 가격’에 매매 가능하다. 또 낮은 수수료(KRX금시장 0.3%, 골드뱅킹 1%)와 세금면제 혜택의 영향으로 KRX금시장의 투자수익률이 높다. KRX금시장에서 금 매매시 양도·배당·이자소득세가 없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금펀드(골드뱅킹)는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며, 실물인출 시 매입가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부담한다. 계좌를 개설한 증권회사를 통해 실물인출(수령)을 할 수 있다.

거래소는 KRX금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KRX금시장과 연계된 신탁상품을 출시해 투자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또 거래소는 업계와 협력해 국내 금현물 관련 펀드·선물·ETF 등 연계상품을 개발해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7월 KRX금시장의 브랜드명으로 ‘K금’을 선정하고 영화배우 진선규 씨를 금시장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금융 및 재테크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금현물 시장을 소개하고 금투자 전략 등 자산관리 교육을 할 계획이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량 및 거래대금 규모 추이를 볼 때, KRX금시장은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 오션”이라며 “금 투자는 국제 금 가격과 가장 가깝고,가장 저렴한 KRX금시장을 통해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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