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성공적인 자산 매각으로 단기 유동성 문제와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STX조선해양은 창원 의창구 관공서 밀집지역인 중앙대로 도로변에 위치한 연구개발(R&D)센터 건물을 자동차 부품기업인 센트랄에 매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7층짜리 R&D 센터에는 이 회사 연구·설계 인력이 근무했지만 경영 위기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직원들이 철수한 후 타 기업에 그동안 임대했다.
금융권 지원 없이 운영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STX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 매각을 추진했다. 앞서 이 회사는 2차 사원아파트와 플로팅 독도 팔아 자산 매각을 거의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어려움을 겪던 RG 발급도 이뤄지고 있다. 이달 중순 그리스 선사의 50K DWT MR 탱커 2차 옵션 2척에 대한 RG를 산업은행으로부터 발급받았다.
앞서 산업은행은 단기 유동성 문제를 이유로 RG 발급해주지 않아 지난달 LOI(건조협약서)를 맺은 7척의 계약이 무산되기도 했다.
현재 STX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17척이다. RG 발급 어려움이 해소되면서 앞으로 수주 활기가 기대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RG 발급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앞으로 좋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