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과 ㈔극지해양미래포럼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박물관 1층 해양도서관에서 ‘극지·해양도서 독후감 전시전’을 공동으로 연다. 이번 전시회는 국민들의 극지와 해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극지해양미래포럼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한진중공업, 국제신문 등이 공동 후원한 제 4회 극지해양독후감 공모전(7월 9일~9월 8일까지 진행) 수상작을 대상으로 한다.

전시회에는 ▷초등학교 김한겸(충남 탕정초 6학년·‘바다쓰레기의 비밀’) ▷중학교 이종혁(부산 센텀중 1학년· ‘5극지 : 아무도 밟지 않는 땅’) ▷고등학교 노금구(경기 연평고 1학년· ‘등대의 세계사’) ▷일반 엄동현(부산·‘400일간의 남극 체류기’) 등 대상 4개 작품을 비롯해 수상작 52개 작품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바다 쓰레기의 비밀’에서 해양생태계의 훼손을 걱정하는 김한겸 어린이와 “북극곰도 모르는 북극 이야기”에서 플라스틱을 먹이처럼 뜯어먹는 모습을 보고 북극곰의 집을 지켜주고 싶다는 이규진 어린이, 북극 생물의 삶의 터전을 생각하며 솔선수범하기 위해 ‘환경을 지키는 서연이네’라는 명패를 달았다는 이서연 어린이 등의 소망을 담아 재생가능 종이를 활용한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평일·주말·공휴일 상관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단, 월요일은 박물관 휴관으로 관람할 수 없다.

또한, 이번 전시와 연계해 오는 20일 지구 온난화에 의해 벼랑 끝으로 몰려가고 있는 북극에서의 300일간의 기록을 담은 ‘북극의 눈물’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매주 주말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극지·해양분야의 우수 다큐멘터리·영화 등을 상영한다.

국립해양박물관 주강현 관장은 “이번 전시전을 통해 해양 환경 문제와 지구온난화가 극지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문제를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